미리보는 삼성 개발자콘퍼런스…"AI·게임에 주목하라"
AI스피커 '갤럭시홈' 공개
글로벌 게임 대표 연사들 대거 초대
2018-10-30 16:23:51 2018-10-30 16:24:05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차세대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삼성 개발자콘퍼런스(SDC)2018'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의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는 한편, '게임' 분야가 스포트라이트세션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SDC2018'을 열고 가까운 미래에 도입할 서비스 청사진을 공개한다. 2013년부터 매해 열리는 SDC는 삼성전자가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 키트를 공개하고 관련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기준 4000여명의 글로벌 개발자와 파트너가 참석했다.

올해에는 '빅스비'의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자리가 집중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SDC에서 첫날에만 10개의 AI 관련 세션을 마련했다. 빅스비의 자연스러운 대화형 서비스 구현을 위해 음성 학습 훈련 기법, 빅스비 모국어 교육의 우수 사례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SDC에서는 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정식으로 소개하고 개발자 키트도 공개한다. 갤럭시홈에서 음성으로 온라인 전자 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 향후 빅스비를 응용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시할 방침이다.

게임과 관련된 연사들이 SDC2018에 대거 등장한 점도 흥미롭다. 업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는 스포트라이트 세션에는 사라 본드 마이크로소프트(MS) 수석부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사라 본드 부사장은 MS의 콘솔게임기 엑스박스(X-box)의 글로벌 게임 협력 책임자인 만큼, X-box용으로 개발된 게임 등을 '갤럭시홈'에 연동할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에픽게임즈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팀 스위니, 포켓몬고를 만든 나이언틱의 창립자 겸 CEO인 존 행크 등도 연단에 선다. 에픽게임즈의 게임 ‘포트나이트’는 갤럭시노트9과 협력한 바 있어,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처럼 게임 업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SDC에 나서는 것은 삼성전자가 게임과 같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AI에 접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DC는 게임 분야와 같이 삼성에서 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함께 협력해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협력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만들어서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SDC2018에서는 세계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F'가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폴더블폰의 품질과 내구성 문제는 이미 넘어섰으며, 어떤 의미있는 혁신이 될 것인가라는 마지막 능선을 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을 선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정보 유출 등의 문제로 최소한의 정보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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