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분기 영업이익률 0.8%…"수익성 둔화"(상보)
원화 강세·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경영요인 악재
2018-10-26 10:30:34 2018-10-26 10:30:34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기아자동차 영업이익률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아차는 26일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조743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0.8%다. 영업이익률이 1% 미만을 기록한 것은 이익을 낸 분기 중에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 도입(2010)년 이후 처음이다. 3분기 경상이익은 3163억원, 당기순이익은 297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 사진/뉴시스
 
3분기 누적(1~9월) 매출은 40조6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55억원으로 115.5% 늘었다. 경상이익은 1조274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616억원으로 각각 52.3%, 23.0%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3분기 누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는 원화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품질 관련 비용의 일시적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머물며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품질 관련 비용은 에어백 제어기 리콜 비용, 기존 판매된 일부 차종에 대한 자발적인 엔진 진단 신기술(KSDS) 적용 등으로 발생했다. 3분기 판매량(도매 기준)은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2만6153대, 해외에서 0.3% 감소한 55만9243대 등 총 68만53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
 
3분기 누적(1~9월) 판매량은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9만2318대, 해외에서 2.8% 증가한 167만8778대 등 207만1096대로 집계됐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3.3% 감소한 44만8375대, 유럽에서 2.6% 증가한 37만8627대, 중국에서 14.0% 증가한 24만2380대, 중남미·중동·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3.5% 증가한 60만939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부터 내년까지 전체적인 상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니로EV 등을 앞세운 경쟁력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으로 향후 수익성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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