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세아제강, 미국 생산법인 튜빙라인 증설 결정
2018-09-27 12:42:13 2018-09-27 12:42:1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세아제강은 미국 휴스턴 지역에 위치한 생산법인 SSUSA(SeAH Steel USA)에 튜빙라인 증설을 결정했다고 27일 전했다. 
 
SSUSA는 2500만달러(한화 약 280억원)를 투자해 구경 2.375인치~4.5인치 유정용 튜빙 제품을 제조하는 라인을 증설한다. 내년 초 준공을 시작해 연말까지 모든 설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상업생산 시점은 2020년 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아제강이 미국 SSUSA 튜빙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SSUSA 전경 모습. 사진/세아제강
 
이를 통해 세아제강의 미국 현지 총 생산량은 기존 15만톤에서 25만톤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제강은 이번 튜빙라인 증설을 계기로 무역확장법 232조, 반덤핑 등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통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유정용강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미국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SSUSA는 세아제강이 보호무역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2월 휴스턴 소재의 강관제조 및 가공설비 자산을 인수해 설립됐다. 인수 후에도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튜빙라인 증설 등 추가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