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요구해온 우리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정보 공개와 관련해 환율주권에 따라 주도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환율(개입정보 공개) 문제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분명한 것은 환율주권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고 그에 따라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환율정책의 투명성 이야기는 IMF, 주요20개국(G20)에서도 오래전부터 해왔던 이야기며, 그런 기조에서 IMF와 협의하고 있고 미국과도 환율보고서 (관련) 협의를 하는 수준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우리 경제상황과 외환시장의 현실, 다른 나라의 예를 보고 우리가 결정할 것이며, 분명하게 우리 주도로 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환율정책은 시장의 결정에 맡기되 급격한 쏠림에 있을 때 대처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제까지 환율정책이 변함없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 문제에 대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시나리오별 효과, 영향, 대응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만 그동안 자유무역협정(FTA), 철강문제 등에서 봤다시피 하루하루에 일희일비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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