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모바일 등을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서비스 사용이 확대되면서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이용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작년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이용액은 4688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36.5% 급증했다. 이용건수 역시 2259만건으로 11.5% 늘어났다. 하루 이용액, 이용건수 모두 2008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기관이 소비자의 지급결제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나뉜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에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같은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급증세에 "온라인쇼핑 일반화, 모바일을 통한 소액송금의 확산 등에 힘입어 전자지급결제대행,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의 이용실적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관련 통계가 편제된 2008년 789억원이던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이용액은 2010년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2016년에는 하루 이용액이 각각 2524억원, 2016년 3436억원으로 늘었고 작년 4688억원까지 증가하면 최근 2년동안에는 매년 1000억원 규모씩 확대되고 있다.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이용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일평균 3276억원)는 온라인쇼핑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2016년에 비해 33.7%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각종 간편결제서비스 출시와 이용이 늘어나며 하루 이용액이 589억원으로 늘어났고, 2016년 대비 92.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파트 관리비 납부 등에 이용되는 전자고지결제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전자고지결제서비스 하루 이용액은 214억원으로 2016년 대비 84.5% 늘어났다.
분류상 대부분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에 포함되는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만 따로 보면 이들 서비스의 하루 이용액은 1023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21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 유통마트와 연계된 삼성페이, SSG(신세계)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 추이.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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