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사상 최대 실적…영업익 합계 160조원 육박
반도체 업황 호조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순익 100% 이상 증가
2018-04-03 12:03:15 2018-04-03 12:03:1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물론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최대치였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관련 업체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고 중국 내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운수장비업종은 뒷걸음질했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7 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결산실적 자료를 보면 코스피 상장사 533곳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23조1126억원으로 전년보다 9.9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57조7421억원, 114조5926억원으로 각각 28.17%, 40.12% 늘어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8.65%, 6.29%로 전년보다 1.23%포인트, 1.35%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3.14%)를 제외한 매출액은 1583조5373억원으로 전년보다 8.76% 증가했다. 영업이익(104조970억원)과 순이익(72조4058억원)은 각각 10.94%, 22.61% 늘어났다.
 
재무구조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9.32%로 2016년 말과 비교해 4.74%포인트 하락했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1100조3776억원으로 9.46%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00조6304억원, 79조4379억원으로 각각 48.86%, 57.6% 증가했다. 매출액은 2014년(1113조원) 이후 가장 많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15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다. 운수장비와 비금속광물 등 2개 업종은 매출이 줄었다. 순이익은 전기전자가 180%가량 증가했고 비금속광물과 서비스도 100% 이상 늘었다.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 철강금속도 순이익이 증가했다.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의료정밀, 음식료품, 화학, 통신 등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건설과 기계, 운수창고는 흑자 전환했고 종이목재는 적자로 돌아섰다.
 
기업별로 보면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28조8008억원)와 SK하이닉스(10조1107억원)는 순이익이 각각 148.72%, 280.82%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2조5513억원)는 중국 내 판매부진 등으로 순이익이 37.8%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순이익이 각각 30%, 50%가량 줄었다.
 
금융업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7조8695억원, 21조6474억원으로 각각 48.3%, 20.5% 증가했다. 증권업의 영업이익(77.4%)과 순이익(71%)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보험업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자료: 한국거래소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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