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STX조선, 한 달내 노사확약 없으면 '법정관리'"
4월 미 환율보고서 관련 "환율조작국 지정은 안 되리라 생각"
2018-03-08 11:34:59 2018-03-08 11:34:59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STX조선에 대해 한 달간의 말미를 두고 고강도 자구노력에 대한 노사확약이 없을 경우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원칙은 '법정관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STX조선에 대한) 컨설팅 결과가 나왔고 인력이나 생산성 문제, 사업분야 재편문제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노사 간의 확실한 의지를 분명히 한 달 내로 하라는 것이며, 원칙대로 한다는 이야기는 법정관리로 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앞서 회의에서 성동조선에 대해서는 법정관리 방침을 밝혔으며, STX조선에 대해서는 한 달 간의  말미를 두고 자력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과 사업재편에 대한 노사 간 확약을 요구했다. 김 부총리는 노사 간 확약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연임이 발표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회동했던 김 부총리는 미국의 4월 환율보고서 발표가 우리 경제에 위기요인으로 불거질 가능성에 대해 "이주열 총재와 만나 대외환경에서 통화정책의 변동성이라든지 미국의 통상압력, 환율추이 논의가 조금 있었다"며 "우리로서는 환율을 시장흐름에 맡기면서 급격한 쏠림이 있을 때 대처하는 정도기 때문에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리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김 부총리는 "최선을 다해서 같이 협동해 미국 측에 설명도 하고 협의도 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자는 그런 이야기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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