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추가인상 신중히 판단"
"국내경제, 1월 경제전망 경로에 부합"
2018-02-27 11:05:25 2018-02-27 11:05:25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한국은행이 견실한 성장세에도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아직 크지 않다는 판단에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27일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주요 고려요소로 제시했다.
 
한은은 최근 국내경제에 대해 "건설투자가 감소했지만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와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1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지만 고용상황의 개선세는 여전히 완만하다는 판단이다.
 
향후 경기는 투자가 둔화되겠지만 가계 소득여건 개선으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수출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기저효과 등으로 낮은 오름세를 나타냈던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1%대 초중반 수준을 보이다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수준(소비자물가상승률 전년동기대비 2%)에 점차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대출은 전반적인 증가규모 축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달 예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데 주목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