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 매매가 0.14% 상승…서울 0.86% 올라
감정원, 수도권 0.36% 증가·지방 0.05% 하락
입력 : 2018-01-31 11:00:00 수정 : 2018-01-31 13:34:29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올해 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14% 올랐다. 서울 등 수도권은 재건축 매물 품귀 현상을 빚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진 반면 지방은 공급물량 증가로 내림세가 확대됐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달 15일 기준)은 전달보다 0.1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86%), 대구(0.25%), 세종(0.21%) 등이 상승한 반면 경남(-0.31%), 울산(-0.30%), 경북(-0.18%)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0.36%로 재건축 및 거주여건이 양호한 신축아파트 위주로 상승해, 전달(0.25%)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경기는 0.08%, 인천은 0.01%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0.86%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뚜렸했다.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 흐름에서 수요 대비 매도 물건이 부족했던 강남지역 및 양천구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구가 2.7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송파구(2.45%), 서초구(1.80%), 양천구(1.52%), 강동구(1.32%) 등의 순이다.
 
반면 지방(-0.05%)은 전달(-0.01%)보다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대전(0.14%)과 대구, 세종 및 전남권(0.17%)은 겨울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울산과 충청도(충북 -0.17%·충남 -0.13%)·경상도는 공급물량 누적 및 지역경기 침체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감정원은 올해 주택 매매시장의 상승세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및 신DTI가 시행된 가운데,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하반기 DSR 도입이 예정돼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증가 리스크 등 여러 하방요인이 복합 작용해 상승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달 대비 0.05%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0.03%)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1.16%), 서울(0.20%), 전남(0.13%)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33%), 경남(-0.22%), 경기(-0.2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주택가. 사진/뉴시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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