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땅값 3.88% 상승…세종·부산·제주 많이 올라
세종, 공공기관 이전 기대감…부산, 'LCT ·재개발' 호재 작용
입력 : 2018-01-30 15:50:52 수정 : 2018-01-30 15:50:52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은 3.8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공공기관 이전 기대감에, 부산은 엘시티(LCT)사업 및 재개발사업 등 개발호재로 땅값 상승폭이 컸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7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작년 전국 땅값은 평균 3.88% 상승해 전년(2.70%) 대비 1.18%포인트 증가했다.
 
17개 시·도의 땅값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세종, 부산, 제주, 대구, 서울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 땅값 상승률은 3.82%다. 서울(4.32%)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52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경기(3.45%), 인천(3.10%)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은 3.97%로 세종(7.02%)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6.51%), 제주(5.46%), 대구(4.58%), 광주(4.17%), 전남(3.90%) 등 6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부산 해운대구(9.05%)를 비롯해 부산 수영구(7.76%), 경기 평택시(7.55%), 세종시(7.01%), 부산 기장군(7.00%)이 높은 상승률을 타나냈다.
 
반면 울산 동구(-1.86%), 경남 거제시(0.33%), 전북 군산시(1.17%), 경기 연천군(1.50%), 경기 동두천시(1.66%)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감뿐 아니라 6생활권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인근의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의 경우 해운대구는 LCT사업 및 센텀2지구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등 개발호재로, 수영구는 남천 및 광안구역 등 주택재개발사업 등의 영향에 땅값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약 3.6배에 이르는 총 331만5000필지(2206.1㎢)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분양권을 제외한 매매거래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분양권 거래는 지난해 1월부터 주택 공급계약 및 오피스텔 등의 분양권 실거래 신고가 의무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분양권을 제외한 매매거래는 2016년 201만223필지에서 2017년 193만3652필지로 3.8%(7만6571필지) 줄었다.
 
시도별 토지 거래량은 세종(44.9%), 인천(24.1%), 광주(20.9%), 경기(19.1%) 등이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제주(-6.9%)는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39.7%), 개발제한구역(9.9%), 농림지역(9.3%), 녹지지역(8.5%) 순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목별로는 기타(잡종지 등 16.4%), 임야(51.0%), 공장용지(11.5%), 대지(11.0%), 답(7.0%), 전(5.7%)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건물유형별로는 상업업무용(49.0%), 공업용(32.9%), 기타 건물(7.8%), 주거용(6.6%), 나지(2.3%) 순으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이고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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