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 12월 교체…궐련형 전자담배도 부착 검토
복지부, '제2기 경고그림 제정위원회' 첫 회의 개최
2018-01-04 15:37:25 2018-01-04 15:37:25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오는 12월 담뱃갑에 표기하는 흡연 경고그림이 교체된다.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흡연 경고그림을 부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표기하는 흡연 경고그림을 제작·선정하기 위해 '제2기 경고그림 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4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담뱃갑 경고그림은 흡연에 따른 질병·신체손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담뱃갑 앞·뒷면에 표기하게 돼 있으며, 지난해 말기준 105개국에서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12월 23일에 경고그림을 처음 도입했으며, 효과 유지를 위해 24개월마다 그림을 교체키로 해 올해 12월 23일부터 새 그림을 부착해야 한다.
 
위원회는 보건의료, 커뮤니케이션, 법률, 경제, 행정, 언론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8명과 담배 규제 및 청소년 정책 관련 부처 국장급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그림 제작을 위해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현재 쓰이고 있는 경고그림 10종의 효과 평가를 바탕으로 제2기 그림제작방향을 논의하고, 그림 면적 확대와 면세담배에 대한 외국어 경고 문구 적용 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아울러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더욱 강화된 경고그림을 부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현재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표기되는 그림과 동일한 그림(주사기 그림 1종)이 쓰이고 있지만 일반궐련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어 별도의 강화된 경고그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금연단체 등은 궐련형 전자담배도 담배와 유사한 유해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경고그림 등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국회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에 일반 궐련담배에 쓰이는 경고그림을 부착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최종 논의 과정에서 무산됐다.
 
보건복지부는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수위 강화 등 새로운 이슈들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는 한편, 2년 교체주기에 맞춰 새로운 그림들이 표기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담뱃갑에 표기하는 흡연 경고그림이 교체된다.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흡연 경고그림을 부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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