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인재영입 속도…홍정욱·최중경 거론
한국당 지방선거체제 전환...공천 구상·유력 후보군 압축
2017-12-25 15:14:01 2017-12-25 15:14:01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위한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홍정욱 헤럴드 회장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공천 후보로는 정제국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홍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만큼 빠른 시일 내 당을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인재 영입 등 새 피 수혈로 본선 경쟁력 제고와 당 이미지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복안이다.
 
25일 한국당에 따르면 홍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 공천 구상을 상당 부분 가다듬고, 일부 지역의 경우 유력 후보군까지 압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거론되는 서울시장 후보는 홍 회장과 김병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김용태 의원 등이다.
 
홍 회장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데다 자서전 ‘7막 7장’ 등으로 인지도가 높아 당 안팎에서 유력후보로 오르내린다.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문재인정부 정책 실책’ 주장에 힘을 싣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기에 적절한 인물로 평가된다. 김 의원은 개혁적 이미지가 장점이지만,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지사 후보로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꼽힌다. 최 전 장관은 이명박정부 때 경제수석과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경제통’이다. 보수단일후보를 주장하고 있는 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 현 지사가 한국당에 재입당할 경우 그 역시 유력 후보군이다.
 
부산시장의 경우 당내에서 전략공천 후보로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특히 홍 대표는 지난 22일 장 총장을 직접 만나 출마를 권한 것으로 전해진다.
 
충북지사에는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경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강원지사에는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유력후보로 각각 꼽힌다. 또 대전시장에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 세종시장에는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제주시장에는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 등이 거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소를 띄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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