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북핵 등 돌발변수 없으면 내년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
2017-12-21 09:11:10 2017-12-21 09:11:10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경제를 전망하며 "북핵 같은 돌발변수가 없다면 내년에도 우리경제는 글로벌 교역호조를 바탕으로 잠재성장률(2.8~2.9%) 수준의 경제성장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은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연초 대통령탄핵에 이어서 북핵리스크가 고조됐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우려가 있으면서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그런 와중에도 우리경제가 3%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올해 3%대 성장에 기업의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잘 활용해서 10개 수출국 중에서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제일 높았다. 이런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기업의 노력이 오늘날 성장을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물가도 지금 1% 중반이지만 소위 목표수준인 2%에 점진적으로 수렴,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런 판단을 기초로 해서 지난달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내년에도 많은 리스크, 여러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다"며 "글로벌 교역시장에서 보호무역 움직임이 점점 더 구체화돼가고 있는 것 같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관련된 리스크도 남아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장, 염용섭 SK경제경영연구소장, 박홍제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 이종화 고려대 교수, 전성인 홍익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