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일자리, 5년내 10만개 늘린다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수출액 210억달러 달성 목표
2017-12-20 14:51:02 2017-12-21 09:09:56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정부가 향후 5년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에서 신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수출에서 지금보다 100억달러 늘어난 21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보건산업은 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에도 연 5% 이상 성장하고 있는 미래형 신산업"이라며 '보건산업 혁신성장전략'을 보고했다.
 
정부의 보건산업 성장전략은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세부분야의 향후 5년간 종합발전계획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제약산업의 경우 중소기업, 제네릭, 내수 위주의 산업구조 탈피에 초점이 맞춰졌던 1차 종합계획과 달리 강소기업, 혁신·바이오 신약, 수출 중심 도약으로 무게중심이 옮겼다. 그동안 글로벌 신약 출시, 기술 수출 등 질적성장과 연매출액 1조원 기업 등장 등 양적성장이 이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국민에게 건강과 일자리를 드리는 제약 강국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제약바이오 창업 활성화 기반 조성에 공들일 계획이다.
 
의료기기산업의 경우 중소·영세 기업의 저가 의료기기 위주인 현재 의료기기산업을 인공지능 기술 등이 융합된 차세대·스마트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혁신형 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4차산업혁명 주도 핵심기술과 의료기기 융합을 통한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복지부, 산업부, 과기부가 국가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료기기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의료기기산업육성법 제정도 추진한다.
 
화장품산업은 현재의 중저가, 중국시장 위주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대표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피부과학 응용기술 개발에 기반을 둔 새로운 유형의 화장품 개발과 제형기술, 평가분석기술, 원료소재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
 
박 장관은 "이번에 수립한 종합계획이 추진될 경우 보건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며, 2016년 대비 약 10만개의 일자리를 국민에게 더 드리는 건강한 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관계부처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성장전략 추진을 통해 2016년 102억 달러 규모였던 보건산업 수출액이 2022년 2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최저임금 상승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된 일자리 안정자금 관련 안건을 논의하고 내년 1월 신청, 내년 2월 지급 개시 등을 골자로 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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