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김태영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1일 "은행산업은 충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은행산업이 금융산업 전체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포화상태에 이르러 은행산업의 수익기반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성장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며 "국내 은행들의 국제 경쟁력은 글로벌 금융사에 비해 크게 취약할 뿐만 아니라 은행의 규모도 경제규모에 비해 미흡하고 수익성도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금융과 IT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등장은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격화시키고 기존 금융사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은행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방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와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기반 확충, 관련 시스템 정비 등을 제시했다.
또 "블록체인, 빅데이터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소비자 니즈 파악, 금융서비스 개발 및 제공 등 은행산업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해 새로운 은행산업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임인 하영구 회장에 이어 은행연합회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1953년생으로 영남상고, 명지대를 졸업했다. 2005년 농협중앙회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신용대표 이사 등을 거쳐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농협중앙회 부회장, 금융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태영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