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완화정도 추가 조정 여부 신중히 판단할 것"
통화정책방향문 "성장흐름 10월 전망경로 소폭 상회 예상"
2017-11-30 11:40:24 2017-11-30 11:40:24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1.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30일 기준금리 인상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최근 국내경제에 대해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성장흐름은 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가 완만하게 개선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글로벌 경기회복세 확대, 대중 교역여건 개선 등으로 호조를 지속하면서 지난 10월 전망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 10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최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물가 부분에서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 축소, 지난해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1%대 후반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는 평가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대 중반 수준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 점차 목표수준(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한은은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방침을 밝히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은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앞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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