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비디비치, '송지효 효과'에 면세 매출 10배 껑충
1~7월 면세점 매출 70억원…"올해 흑자전환 기대"
2017-08-10 17:05:33 2017-08-10 17:05:33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가 송지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류스타 송지효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면세점 매출이 급증했다.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올해 1~7월 비디비치의 면세점 매출이 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면세점이 늘어나면서 7월기준 매장 수는 전년 4곳에서 올해 6곳으로 2곳 증가했다. 신세계면세점 본점과 롯데면세점 소공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등 주요 매장에 입점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달 초에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도 입점했다.
 
특히 배우 송지효를 모델로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6~7월 면세점 매출은 4~5월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비치는 송지효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송지효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지효 세트, 여신 세트, 지효 립스틱 등 송지효를 이용한 세트 제품들의 판매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면세점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면세 전용 제품도 개발했다. 브랜드 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스킨 일루미네이션'과 '퍼펙트 브이핏 쿠션'을 결합해 '스킨 브라이터 마블 팩트'를 이달부터 면세점에서만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