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 해외수주 기대감에 주가 반등
4거래일 연속 상승세…“국방부 사업 재개시 추가 모멘텀”
2017-02-16 15:49:29 2017-02-16 15:49:29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소형 인공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099320)의 주가가 반등세다. 해외에서 수주를 통해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쎄트렉아이는 16일 전거래일 대비 1000원(2.99%) 오른 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지난 10일 대비로는 11.29% 올랐다.
 
올해는 해외에서의 수주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지난해 0.5m 해상도의 소형위성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625억원 규모의 위성카메라 해외수주에 성공했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쎄트렉아이의 소형위성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대형위성 대비 일부 기능의 제약은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해상도에서 큰 차이가 없어 위성사업 예산에 제약이 많은 신흥국에서의 수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동남아 지역에서 예상되는 소형위성 발주는 3~4개 규모로 파악되며 최소한 1개 프로젝트에서 수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실적 전망도 밝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쎄트렉아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74억원과 73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5.4%, 90.8% 증가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약 800억원 수준”이라며 “자회사 에스아이아이에스(SIIS)의 질적 성장과 신규사업 및 지난해 이월된 매출 인식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연기된 국방부의 정찰위성 개발사업(일명 425사업)이 재개될 경우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25사업의 주요 내용은 오는 2022년까지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위성 4기와 전자광학 및 적외선 위성 1기를 1조원의 비용을 들여 발사해 북한을 2시간마다 정찰하는 것이다.
 
이승욱 연구원은 “쎄트렉아이는 지난 2014년 군사용 감시정찰 위성군 사업 시제품을 개발 및 납품한 사례가 있으며 핵심성능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련 사업을 수주할 경우 최소 500억~20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희 연구원도 “기대감 높았던 국방부 사업의 연기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수익성이 우수한 해외수주를 바탕으로 국내 수주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국방부 사업이 재개될 경우 주가에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쎄트렉아이가 해외 수주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세다. 사진은 지난해 쎄트렉아이가 아르헨티나에 수출한 인공위성용 고정밀 센서의 모습. 사진/쎄트렉아이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