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선점 경쟁 격화…합종연횡 활발
2020년 상용화 목표…기술시연·글로벌 협력 잇달아
입력 : 2016-12-04 13:50:12 수정 : 2016-12-04 13:58:1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5G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5G는 전송속도가 LTE보다 최대 20배 , 체감 전송속도는 최대 100배 빠른 초당 1Gbps에 이르는 차세대 기술이다.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해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카, 가상현실(VR)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LG전자(066570)는 4일 세계 최초로 80MHz 대역폭의 광대역 다중안테나(MIMO) 기반 ‘FDR’ 통신기술을 연세대학교 공동 개발, 시연함으로써 5G 핵심기술 선점에 다가섰다. 기존 주파수 분할 방식(FDD), 시분할 방식(TDD) 대비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어 5G 표준 유력후보 기술로 꼽힌다. LG전자는 "한정된 주파수 자원의 높은 경매가격을 감안하면 FDR 기술로 가능한 주파수 효율 향상은 조원대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LG전자 연구원과 연세대학교 연구원이  ‘FDR’ 통신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13일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과 28GHz와 3.5GHz를 활용한 5G 서비스 시연을 통해 최대 통신속도와 이동시 성능 변화, 실내 투과율 등 다양한 실사용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확인했다. 한국, 미국, 일본에 이어 글로벌 협력의 범위도 넓혔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5G구현과 상용화 방안'을 주제로 '실리콘밸리 5G 서밋'을 개최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주요 글로벌 통신사업자, 부품, 단말기, 네트워크 장비 등 이동통신 전 분야 50여개 기업과 단체가 참석해 5G 서비스 전략과 차세대 통신망 구조, 구축방식 등과 관련한 비전을 공유했다. 
 
국내 이통사들은 5G 상용화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2014년 '5G 백서' 발간을 시작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AT&T, 도이치텔레콤, 에릭슨 등 15개 글로벌 통신·장비사로 구성된 '5G 글로벌 협력체'가 제안한 5G 핵심 표준안이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에 채택됐다. 국내 벤처기업들과 손잡고 증강현실(AR), VR 등을 활용한 5G 서비스 개발에도 착수했다. 내년 상반기 중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KT(030200)는 상용화 시점을 2019년으로 못 박고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간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초 공식 홈페이지에 'KT 5G 서비스' 페이지를 개설하고 노키아, 에릭슨, 삼성전자, 인텔, 퀄컴 등 글로벌 장비·칩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KT-5G SIG 규격' 문서를 공개했다. 3GPP의 5G 표준안 발표는 2018년 6월로 예상되지만, 3GPP의 밑그림과 KT의 방향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내세워 선점 효과를 누리려 한다. KT는 내년 2월 진행되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테스트 기간에 5G 시험망을 구축하는 등 5G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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