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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겨냥한 와인·주류 이벤트 '봇물'
보졸레누보 예약판매·주류박람회 등 행사 다채
2009-11-04 17:55:24 2009-11-05 08:40:26
[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연말이 되면 송년모임과 각종 파티 약속이 줄지어 생긴다. 이런 모임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술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때 맞춰 송년회와 파티에서 많이 즐기는 와인과 각종 술 관련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매년 이맘때 쯤이면 편의점 업계에서 빠지지 않는 게 바로 '보졸레누보' 이벤트다.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그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햇와인으로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올해는 19일)에 전세계에 동시 출시되는 보졸레누보의 예약판매 마케팅이 편의점 업계에서 한창이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오는 11일까지 보졸레 누보 전세계 판매 1위인 조르쥐 뒤뵈프의 보졸레 누보인 '보졸레 빌라쥐 누보'를 사전 예약 받아 12월까지 판매한다.
 
예약 판매 기간 중 구매하는 고객은 보졸레누보를 1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으며 롯데카드나 비씨카드로 결제하면 10%를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행사기간 내 보졸레누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행운번호 추첨을 통해 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 초대장과 영화 예매권도 증정한다.
 
보광훼미리마트에서는 29일까지 전세계 보졸레누보 판매1위인 '조르쥐 뒤뵈프 보졸레누보'와 '플레리', '물래아방', '바콩빌라쥐' 등 프리미엄급 와인 4종을 판매한다.
 
18일까지 보졸레누보를 예약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구매고객 전원에게 스페인산 세미 스위트 와인인 인펀테스와 와인잔을 증정한다. 또 출시일에는 서울 명동, 강남, 종로 등에서 2009년 보졸레누보 시음행사도 열 계획이다.
 
훼미리마트의 김보라미 가공식품팀 MD는 "올해는 특히 포도 작황이 뛰어나 프랑스에서도 와인 맛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09년 빈티지 첫 와인을 기다리는 마니아들이 보졸레누보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졸레누보는 추수감사절과 추석처럼 프랑스에서도 일년의 포도농사를 마치고 처음 생산된 와인을 다같이 마시는 축제와인인데, 파티가 많은 우리나라의 연말과 함께 맞물려 축제와인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GS25도 오는 5일부터 보졸레누보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예약 판매 이용시 10% 할인, 현대카드 결제시 10% 추가할인을 한다고 밝혔다.
 
백화점 업계도 주류 이벤트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주류박람회를 연다. 6일부터 3일간은 수도권 지역에서, 일주일 뒤인 14일부터 3일간은 전국 지점 11개점에서 주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류박람회에서는 '창립 30주년 기념 와인 초대전', '죽기 전에 마셔 봐야 할 와인 초대전' '프리미엄 와인특별 기획전', '한국 한일 사케 모음전' '전통술 초대전', '세계맥주 페스티벌' 등 와인 뿐 아니라 맥주, 사케,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 행사를 벌인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15일부터 3일간 '명품 와인 장터'를 열고 샤또 라뚜르 99, 샤또 오브리옹 99 등 약 250종의 프리미엄 와인들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30~최고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프랑스, 미국, 이태리 등 주요 와인산지의 고급 와인들을 맛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 그룹의 위스키 계열사인 하이스코트에서도 와인홈페이지를 통해 첫눈 내리는 날까지 '서울에 첫 눈 오는 날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해 와인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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