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칸타타오픈서 5승 정조준
지난해 역전패 설욕할지 주목…이정민·장수연 대항마
입력 : 2016-06-01 11:22:19 수정 : 2016-06-01 11:22:19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박성현(넵스)이 지난해 눈앞에서 놓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우승에 재도전한다.
 
박성현은 3일 제주도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12번째 대회 '제6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출격한다. 박성현은 지난달 22일 끝난 2016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을 건너뛰며 휴식을 취했다. 그간 숨 가쁘게 투어 일정을 소화하며 지친 몸을 추슬렀다.
 
올 시즌 박성현은 지난해 12월 열린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삼천리 투게더 오픈,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두산 매치플레이까지 4승을 챙겼다. 현재 KLPGA 투어 '발렌타인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타수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에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잊을 수 없는 대회다. 지난해 6월 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이정민(비씨카드)에게 3타 차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승을 눈앞에 뒀다. 3라운드 마지막 18번 홀 버디를 넣으면 우승할 수 있었지만, 정상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실패했다. 결국, 이정민에게 막판 추격을 허용한 뒤 연장 접전 끝에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박성현은 당시 아쉬운 마음을 씻으려 한다. 그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나에게 의미가 크다. 지난해 연장까지 가서 아쉽게 생애 첫 우승을 놓친 기억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하지만 첫 우승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던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이번 대회 의미를 밝혔다.
 
이어 박성현은 "사실 지금 몸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샷 감이 나쁘지 않아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또, 코스가 익숙하고 전장이 길지 않아 짧은 클럽을 잡을 홀들이 많은 것도 유리한 부분이다. 많은 분이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성현의 대항마는 지난해 경쟁한 이정민과 올 시즌 2승을 챙긴 장수연(롯데)이 꼽힌다. 먼저 이정민은 올해 첫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톱10에 5차례 들며 좋은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2개 대회에서는 주춤하며 부침을 겪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이번 대회 우승 갈증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장수연은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거머쥐며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2승 이상을 따낸 선수는 박성현과 장수연 둘뿐이다. 현재 독주를 펼치는 박성현의 강력한 적수로 떠오른 장수연은 최근 2개 대회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박성현이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여픈에 출격한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든 박성현.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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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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