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에 둔감한 美증시 조정 '징후'(?)
2009-08-27 14:34: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작은 변동폭, 낮은 거래량, 새 모멘텀 결여 등으로 26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보합권으로 마감됐다. 3대 주요지수가 오르긴 했지만 소수점 두자리대 움직임을 보이는 등 사실상 제자리걸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폭풍전 고요'라며 내달 증시 조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판매가 각각 4.9%와 9.6%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증시 반응은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모습이다. 
 
엠파이어 엑시큐션의 전문가 피터 코스타는 “시장에서 얘기할 만한 재료가 많지 않아 아주 적은 움직임만이 감지되고 있다”며 “써머랠리가 일단락되면서 그 누구도 위험을 안은 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려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타는 "주도세력이 없이 시장 움직임이 둔화되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며 증시 참여자들의 피로감이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화와 상품시장에서는 이미 지표와 상반된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경기를 선반영하는 유가는 반락했다.
 
◇장 마감 후 주목해야 할 뉴스 
 
이날 장 마감 후 의류업체 게스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5960만달러(주당 6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주당 49센트 순익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80만달러(주당 56센트)의 순익보다도 개선됐다. 게스의 판매량은 1% 오른 5억2200만달러에 달한다. 유럽지역 사업 호조로 순익이 늘었다.
 
게스는 3분기 주당 46~49센트의 순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혀 월가 기대(주당 50센트 순익)에 못 미친 사업전망을 내놨다.
 
도요타는 중국에 이어 미 19개 주에서도 총 9만5700대의 리콜 방침을 발표했다.
 
'투자정보 상담가 심리지수'가 지난 2007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시장이 7월 중순이래 16% 랠리를 펼친 후 조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상반된 해석을 내놨다.
 
약 150개의 주식관련 상담 뉴스레터 중 향후 강세장을 예상하는 투자상담 자료는 지난주 51.6%로 급증했다.
 
조정을 우려하듯 주가지수 선물 역시 현재 하락세다. 오후 2시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전장보다 2.75P(0.27%) 밀린 1024.00를 기록중이다. 나스닥100선물도 전장대비 4.75P(0.29%) 내린 1631.75.
 
오늘 밤 월가에서는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지난 22일 끝난 주간실업보험 청구건수, 8월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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