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media기자] 요즘 같은 정치적 지형에서 좌파 정치에 필요한 사유의 방향은 무엇인가? ‘좌파에 대한 현재적 대화들’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새 책 ‘우연성, 헤게모니 보편성’(도서출판 b)은 주디스 버틀러, 에르네스토 라클라우, 슬라보예 지젝 등 서로 다른 이념을 갖고 있는 저자 세 사람이 일관된 주제 아래 철학적이면서도 정치적인 논쟁을 치열하게 전개한 인문 신간으로, 이 책의 주요 의의 중 하나는 사회주의 몰락 이후 좌파적 사유의 주요 방향으로 설정된 ‘우연성과 특수성을’ 보편성의 견지에서 새롭게 사유하려 했다는 점이다.
‘타임스’의 에세이스트이자 미국 공영방송 PBS ‘짐 레러의 뉴스아워’에서 재치 있고 신랄한 논평을 하고 있는 로저 로젠블라트 롱아일랜드대 문창과 교수가 지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나무생각) 또한 눈길을 끄는 신간.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1법칙), ‘당신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제2법칙), ‘나쁜 일은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 두라’(제3법칙)’ 등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해 가는 시점에서 유쾌하게 나이들 수 있는 방법들을 58가지로 나눠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58번째 법칙은 ‘먼저 사과하라, 화해하라, 도움을 주라’.
‘뉘도 모를 한 때’와 ‘꽃술 지렛대’(도서출판 종려나무) 라는 제목으로 반칠환 시인의 시 해설집 두 권이 동시에 출간돼 눈길을 끌기도. 이 책은 반 시인이 그동안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한국 대표 시인들의 시 해설 내용들을 묶은 시선집으로, 중견 시인들의 시와 해설적 에세이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이밖에도 티벳 불교의 차세대를 대표하는 사람이자 뇌신경학자들에 의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불리는 ‘밍규르 린포체’의 지혜 모음서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문학의숲)와 장편소설 ‘물의 말’로 2001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박정애 씨의 신작, ‘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웅진주니어) 등이 관심을 끌만한 신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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