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대내외 이벤트 속에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국경절 휴장을 마친 중국증시의 개장과 옵션만기일 등이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헬스케어업종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91포인트(0.8%) 오른 1995.8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22.10포인트(0.73%) 상승한 1만6912.29로, 나스닥지수는 42.79포인트(0.9%) 오른 4791.15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실적시즌 동안 변동성 확대 경계할 필요
단기적으로 오늘 국경절 휴장을 마친 중국증시의 개장과 옵션만기일, 9일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15일 금통위 등 국내외 이벤트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다소나마 3분기 실적과 대외 변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이어질 개연성이 있지만, 역으로는 단기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도 있어 경계감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할 3분기 실적개선 여부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3분기 실적 추정치의 큰 편차로 말미암아 종목별 실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고려대상이다. 이에 개선된 증시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수보다는 외국인 이탈양상 진정과 국내 투자자들의 선별적 매수세 유입에 따른 종목간 수익률 차별화 심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선별전략을 이어가는 것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수출주들의 실적개선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바 트레이딩 차원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저가매수 전략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와 더불어 중장기 차원에서는 이익 가시성이 확보된 내수주, 그리고 배당 모멘텀 부각에 따른 배당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지속해 갈 필요가 있다.
KDB대우증권-코스피 2000선 돌파…안착여부는 '아직'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했다. 안착여부는 다음 주 초까지 좀 더 확인해야 할 것이다. 다음 저항선은 120일선이 위치한 2040포인트 내외로 판단된다. 120일선은 중기 추세선으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저항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1960~2040포인트를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유효해 보인다.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자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이다. 수급상으로 보면 개인투자자들만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패턴상으로 볼 때 상향쐐기형을 형성하고 있어 추가 조정이 우려된다. 상향쐐기형은 하락추세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이다. 단기적으로는 650~698포인트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수출주 실적 개선 관심 높아질 것
수출관련 업종, 특히 IT와 자동차 업종의 이익수정비율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4주간 이익수정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업종은 IT가전, 반도체, 자동차, 운송, IT하드웨어였다. 운송 역시 이익수정비율 개선은 현대글로비스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와 같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최근 4주간 이익수정비율 하락폭이 컸던 업종은 에너지, 통신서비스, 보험, 필수소비재, 건설이었다. 에너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내수와 관련된 업종들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에 7.3조원(잠정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컨센서스를 11.4%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3분기에 나타난 환율효과(원화 약세)를 삼성전자가 실제 실적으로 증명하면서, 수출주의 실적 개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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