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주택착공 3% 감소…3개월 연속 감소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112만6000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17만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전체 주택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독 주택 착공건수가 3% 감소했고 다가구 주택 착공건수 역시 3% 감소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건설허가 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 117만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3.5% 늘었기 떄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비록 신규주택착공건수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긴 하지만 5개월 연속 100만건을 웃돌았고 전반적으로는 주택 시장 회복세가 완연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근 1년간 미국 주택착공건수(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