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변동성에 노출된 증시
2015-07-10 08:35:07 2015-07-10 08:35:07
10일 증권가는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 급락과 국제 유가 하락 등 글로벌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국 증시의 반등과 그리스 정부가 새로운 협상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3포인트(0.23%) 오른 2051.31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33.20포인트(0.19%) 상승한 1만7548.62로, 나스닥은 12.64포인트(0.26%) 오른 4922.4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변동성이 확대된 국내 증시
 
전일 코스피가 장중 한 때 마디지수인 2000선을 하회했다가 상승 반전하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2% 넘는 급락세를 보인 후 낙폭을 만회했다. 이는 연속 급락세를 보였던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금융당국의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위축되었던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려스러운 것은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 급락·국제 유가 하락 등 글로벌 위험자산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국내 증시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이다. 이를 반영하듯 코스피200 변동성지수인 VKOSPI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당분간 국내 증시는 대외변수에 의한 변동성 장세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5거래일 동안 1조원 규모의 매물을 출회하며 수급적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환율 변동성 역시 확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40원선에 근접했으며, 안전자산으로 엔화가치가 재부각되면서 원/엔 환율도 올해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모습이다.
 
하나대투증권-한국과 중국경제의 구조적 어려움
 
달러가치 급등과 주요국들의 경쟁적 통화완화를 촉발했던 버냉키 쇼크 이후 2년이 지났다.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2년 동안 통화가치가 절상된 나라는 영국, 스위스, 중국, 미국, 한국 5개국에 불과하다. 이들의 절상률은 10.4~13.6%에 달하며 5개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의 통화가치는 하락했다. 가격경쟁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출은 부진하고 내수는 해외로 빼앗기고 있다. 경기회복으로 내수가 강했던 미국은 달러강세의 영향으로 작년 4분기부터 소비가 수입증가로 나타나고 있고, 경기가 부진했던 중국과 한국은 과다부채로 적극적인 내수부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주가폭락으로 최근 중국경제 우려가 높지만, 가격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한국경제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신증권-신흥국 자금유출 우려
 
최근 그렉시트 우려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안전자산 선호를 높이며 신흥국 자금 유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증시 또한 급락하면서 중국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며 공격적인 양적완화정책으로 약세를 지속해온 일본 엔화 가치가 상승 전환된 반면,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가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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