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전략적 증시 대응 절실한 시점
2015-07-08 08:27:32 2015-07-08 08:27:32
8일 증권가는 그렉시트 우려와 하반기 본격화될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으로 인해 보다 전략적인 증시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술적인 매물을 이겨내며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금리인상 이슈완화 속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58포인트(0.61%) 오른 2081.34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93.33(0.53%) 상승한 1만7776.91로, 나스닥은 5.52포인트(0.11%) 오른 4997.46으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글로벌 증시, 실적 장세로의 전환 가속화
 
단기적으로 대내외 요인들이 맞물리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가운데,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상수로 자리 잡은 그렉시트 우려와 하반기 본격화될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으로 인해 보다 전략적인 증시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비정상적인 글로벌 통화팽창이 정상화되면서 글로벌 증시 내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의 전환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증시는 전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에 진입하고 있다. 긍정적인 무드가 조성됐던 1분기와 달리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으로 말미암아 국내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는 지속적인 하향 조정세를 이어왔는데,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시장예상치인 7조1000억원을 하회한 6조9000억원으로 발표되면서 이번 실적시즌에 대한 경계심리가 가중되는 모양새다. 게다가 전일 코스피가 가까스로 2040선(120일선)을 방어해 냈지만, 3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도가 이어지는 등 수급적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어 120일 이평선에서의 지지선 확보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제약·바이오·화장품 상승 이끌던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
 
그동안 제약·바이오, 화장품 업종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 차익실현 양상이 뚜렷하다. 전일 제약·바이오, 화장품 업종의 급락에는 기관의 대량매도가 있었다. 코스피, 코스닥을 합한 금액을 보면 제약·바이오에서는 2275억원, 화장품 업종에서는 1691억원의 기관매도가 출회됐다. 이로 인해 제약·바이오 업종의 올해 기관 누적 매매추이는 순매도 전환됐고, 화장품 업종은 외국인·기관 동시 순매도로 수급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다. 올 한해 흐름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 모두 3월, 4월 고점 이후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모멘텀 둔화 가능성, 이익 전망치 하향조정, 밸류부담 가중이 수급 이탈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그동안 제약·바이오, 화장품 업종이 프리미엄 받을 수 있었던 선순환 고리가 이제는 깨지고, 악순환의 고리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증권-코스피 추가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
 
주요 대형주의 경우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시장의 추가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대내외 변수에 따라 시장도 부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파장은 60주 이평선이 위치한 2020포인트 레벨에서 제한될 것으로 본다. 당분간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을 전후한 파장을 계속해서 시험 받을 것이고, 그리스와 실적 변수의 안정화가 전제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재보단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립이하의 주가행보를 그려갈 것으로 본다. 이는 자연스레 밸류에이션 고평가 종목군의 수급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바, 고PER주를 대신할 대안종목 확보가 시급하다. 배당 성장주·중대형 우선주 중심의 고배당 종목군, 정책수혜·구조적 성장성에 근거한 확실한 실적 성장주,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초점을 맞춘 반도체·유틸리티·통신 등의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주목한다.
 
(자료제공=대신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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