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타법인 주식 취득 전년 대비 64%↑
경영권 인수·자회사 출자 등 목적
2015-06-15 06:00:00 2015-06-15 06:00:00
올해 들어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의 타법인 주식 취득금액이 전년 대비 64%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타법인 주식 취득금액은 총 7조8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08% 증가했다. 타법인 주식 취득공시는 총 15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03% 늘었다. 경영권 인수 등 신규사업 진출·자회사 또는 관계회사에 대한 출자 등이 타법인 주식취득의 주된 목적으로 분석됐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타법인 주식 취득금액은 6조7870억원, 공시건수는 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66%, 97.5%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타법인 주식 취득금액은 1조637억원, 공시건수는 7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8%, 43.14% 늘었다.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타법인 주식 처분금액은 5조163억원, 처분 공시는 총 6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73%, 4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자금·투자자금 마련 등 유동성 확보가 타법인 주식처분의 목적으로 분석됐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타법인 주식 처분금액은 4조6013억원, 처분 공시건수는 3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46%, 22.58% 늘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타법인 주식 처분금액은 4150억원, 처분 공시건수는 3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47%, 76.47% 증가했다.
 
한편,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중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6742억9200만원 규모의 삼성물산 주식을 취득한 케이씨씨가 타법인 주식 취득금액이 가장 많았고,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6450억원 규모의 LIG손해보험 주식을 취득한 KB금융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중에서는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1520억원 규모의 한국멀티플렉스투자의 주식을 취득한 제이콘텐트리,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536억원 규모의 에스에이엠티 주식을 취득한 삼지전자 순으로 타법인 주식 취득금액이 컸다.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중 타법인 주식 처분금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8651억4500만원 규모의 한진에너지 주식을 처분한 대한항공이었다.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7631억2600만원 규모의 케이티렌탈 주식을 처분한 케이티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중에서는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935억5900만원 규모의 화인파트너스 주식을 처분한 선광, 신규사업 모색과 자회사 사업증진을 목적으로 875억100만원 규모의 네오위즈인터넷 주식을 처분한 네오위즈홀딩스 순으로 타법인 주식 처분금액이 많았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