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 100여개 민간 경제기관과 경제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최근 7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7일 발표한 주례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주일 전 마이너스 0.49%에서 마이너스 0.39%로 0.1%포인트 높였다.
중앙은행의 주례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나타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2월 말 1.5%를 기록한 이후 7주째 마이너스 수치를 벗어나지 못했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5%로 나타나 8주째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의 성장률을 올해 마이너스 1.3%, 내년 2.2%로 전망했다. IMF의 전망이 맞는다면 올해 브라질은 1990년(-4.35%) 이래 가장 저조한 성장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이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IMF 전망치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 1.5~2%로 설정된 올해 성장률 목표 유지 방침을 밝히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특히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이 세계평균을 넘는 것은 물론 플러스 성장을 나타낼 것이며, 특히 내년 성장률은 4.5~5%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 산하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 등 대부분의 국제기구들이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앙은행 보고서는 올해 인플레율 전망치를 1주일 전 4.23%에서 4.3%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올해 인플레율 전망치는 2월 말 보고서에서 4.66%로 예상된 이후 7주 연속 내림세를 계속한 바 있다. 내년 인플레율 전망치는 4.3%로 나타나면서 4주 연속 변동이 없었다.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올해 말 달러당 2.25헤알, 내년 말 달러당 2.27헤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역수지는 올해 160억달러, 내년 15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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