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美 셰일가스 투자, 2분기 중 마무리"
"타이탄케미칼, 추가 투자 예정"
2015-02-11 10:29:42 2015-02-11 10:35:2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미국 셰일가스 진출과 관련해 올해 1~2분기 중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주요기업 투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액시올과 1~2분기 중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제유가와 투자비, 시황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셰일가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경제성 문제로 석유 시추공이 감소하는 등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형국이다. 오일 산유국들의 거센 견제는 치킨게임 양상을 낳았고, 이는 셰일가스의 경제성을 허무는 계기가 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월 미국 액시올과 합작으로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에탄을 활용한 에탄크래커(에탄 분해 설비) 공장 설립에 대한 기본계약(HOA)을 체결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최초로 북미 셰일가스를 이용한 사업에 진출한 것. 양사는 50대 50의 지분율로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에탄을 활용해 에틸렌 등을 연간 100만톤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액시올은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북미와 아시아 지역 공장에서 염화수소·염화비닐, 방향족 화학제품, 창호·몰딩·파이프 등 건축용 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2013년 기준 매출액은 5조원 규모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오는 201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는 계획은 변함 없다"면서 "액시올과 투자 시기와 금액을 조율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허 사장은 타이탄케미칼에 대해서는 추가 투자 의사를 내비쳤다. 허 사장은 "타이탄케미칼은 올해 크래커에 대해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타이탄케미칼은 지난 2010년 1조500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한 자회사로, 그간 흑자와 적자를 반복하며 수익성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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