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올해 수출 16% 감소 전망
2009-04-16 07:15:57 2009-04-16 07:15:57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16% 감소할 것이라는 정부 당국의 공식 전망이 나왔다.

1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이런 경제지표에 기반해 국세 세입예산을 편성했다.

재정부는 올해 연간 수출이 3천545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6.0%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제출한 본 예산 때에는 올해 수출이 4천9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은 3천439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예산 제출 당시에는 올해 수입이 4천95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수치에 기반해 재정부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16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재정부가 기존에 제시했던 130억 달러 흑자보다 커진 수치다.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기존 예상보다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산은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기준으로 1,300원 안팎에 머문다는 가정 하에서 이루어졌다. 이 가정은 본 예산 편성 당시의 1,100원에 비해 200원이 높아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1월에 평균 1,346원, 2월 1,389원, 3월 1,415원을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4월 이후로는 전반적인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제한 셈이다.

민간소비는 올해 3.0% 감소할 것으로 관측, 본 예산 편성 당시 2.5%와 큰 차이를 보였다.

명목 임금상승률도 2.0%로 본예산 편성 당시의 6.0%에 비해 3분의 1 토막이 날 것으로 봤다. 정부의 올해 물가상승률 예상치가 2.7%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임금은 마이너스를 탈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회사채 이자율(3년 만기 AA- 기준)은 연평균 기준으로 6.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부는 최근 세계경기의 추가 하락과 추경 효과 등 변수를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1.9%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경에 따른 직접적 고용 창출 효과로 연간 28만명의 취업자 증가가 기대되지만 기존에 고용전망치인 -20만명을 고려해볼 때 플러스 전환을 속단하지는 못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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