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찬 사장, SGI서울보증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등판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경쟁력 강화 위해 변화 선도
2014-12-30 16:19:53 2014-12-30 16:19:53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김옥찬 SGI서울보증 사장(사진)은 지난 30여년간 금융업계에 종사하며 체득한 업무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레드오션이 돼 버린 국내보증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SGI서울보증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사장은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스스로를 변화시켜 계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톡보고' 등 보고체계 간소화..사장 전결권 대폭 위임
 
김 사장은 지난 10월 대표이사 후보로 선출된 후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던 노조를 직접 찾아 지지를 이끌어 냈다. 사장 취임 이후에는 본사 업무보고를 끝내고 바로 지역본부들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
 
보고체계도 간소화했다. 대면보고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전화나 문자, 카카오톡 등을 통해 보고를 하고 일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임직원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내년 초에는 사장의 전결권을 임직원들에게 대폭 위임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업무에 대한 판단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김 사장은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맡은 업무를 처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0일 김상택, 강병세 전무이사와 노재균 전무대우를 선임했다. 서열이 높은 임원들 중에서 전무이사를 선임해 왔던 관례를 깨고 활동적이면서 능력 있는 임원을 발탁했다. 이는 조직문화에 자극을 줘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 넣으려는 시도다.
 
이외에도 임원·담당·본부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승진, 연임 등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예비부서장에 대한 교육 강화와 부서장에 대해 학술연수를 통한 재평가 실시 등 부서장 운용체계도 개선했다.
 
또 신시장 개척 강화를 위한 시장 개척 팀을 신설하는 등 마케팅부문을 개편했고, 자산운용부문과 홍보부문 등에 대한 조직개편도 시행했다.
 
◇'은행' 수준 리스크 관리..신상품 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
 
김 사장은 전사적인 업무프로세스 개혁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행해왔던 업무 프로세스를 새롭게 점검해 고객 편의를 우선시 하도록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선진화된 리스크 관리기법을 도입, 보증보험의 안정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아울러 보증보험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과 연계한 신상품 개발에 나섰다. 또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시장 개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시장개척과 고객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직을 개편해 영업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적기관의 성격이 강한 금융기관의 특성을 감안해 중소기업 및 서민에 대한 지원도 계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공공적 성격이 강한 금융기관은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움직여야 한다"며 "금융기관 종사자들은 고객이나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신중하고 사려깊게 업무를 처리해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