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이 마이너스 0.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브라질 중앙은행이 13일 밝혔다.
중앙은행은 민간 경제기관과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0.3%로 전망했다. 이는 1주일 전 마이너스 0.19%보다 더 낮아진 수치다.
브라질 정부와 중앙은행이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와 1.2%이며,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0.3~0.5%로 내다보고 있다.
보고서의 예상이 적중할 경우 브라질은 지난 1992년 마이너스 0.5%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보고서는 그러나 내년 성장률은 3.5%로 내다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연간 인플레율은 올해 4.25%, 내년은 4.42%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에 따라 브라질 정부가 설정하고 있는 4.5%(허용한도 ±2%)의 억제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의 지속적인 인하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11.25%인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 9.25%까지 떨어진 뒤 내년에는 9.5%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오는 28~29일 열리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최대 1.15%포인트 내린 10.1%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연말 달러당 2.3헤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무역수지 흑자 전망치는 145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다소 늘었으며, 경상수지 적자는 226억달러에서 211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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