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부터 서울시내 택시 기본요금이 1900원에서 2400원으로 500원 오른다. 지난 2005년 6월 인상 이후 4년 만이다.
서울시는 9일 “이 기간 12.7%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거리요금 인상은 억제하고 기본요금만 인상,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부터 기본요금은 2400원으로 오르지만 거리·시간 요금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시가 이날 발표한 요금 인상률은 12.64%지만 기본요금 대비로는 26.3%가 오르는 것이다.
현재 기본요금 구간인 2㎞ 이후부터 적용되는 거리요금은 144m당 100원, 시속 15㎞ 이하 주행 때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35초당 1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률(12.7%)은 부산(20.46%), 대구(16.2%), 대전(20.72%), 광주(20.0%), 울산(20.41%) 등지에 비해 낮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인상안을 시의회 의견 청취와 5월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1일 오전 0시부터 적용키로 했다.
시는 요금인상을 계기로 택시 서비스 개선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모든 택시에서 금연이 의무화되고 택시운전자는 단정한 유니폼을 착용한다. 또 서울시 다산콜센터(전화 120)와 회사별 고객만족센터를 운영, 택시에 대한 시민 불만을 접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상승 등 운송원가 변동요인이 발생,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버스나 지하철 등 기타 대중교통요금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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