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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이창원 대표-이윤원 단장 선임
2014-11-07 19:38:54 2014-11-07 19:38:54
◇이창원 신임 롯데자이언츠 대표(왼쪽), 이윤원 신임 롯데자이언츠 단장.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표이사와 단장이 나란히 사임한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하루 만에 새로운 대표이사와 단장을 선임했다.
 
롯데 구단은 7일 이창원 신임 대표이사와 이윤원 신임 단장을 각각 새로운 사장과 단장으로 선임했다.
 
최하진 전 대표이사와 배재후 전 단장은 최근 구단의 안팎에 불거진 여러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날(6일) 차례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신임 이 대표는 대우자동차 출신으로 2001년 롯데그룹 정책본부로 옮겼다. 롯데그룹으로 옮긴 이후론 계속 정책본부에서 일했다. 그룹과 계열사 홍보 업무를 총괄한 그룹 인물로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상황 판단력과 업무처리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평소 소통을 중시하고 언론과 재계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한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의 인물로 그룹 내에 널리 알려져 있다.
 
롯데칠성음료 출신인 신임 이 단장은 이번에 구단으로 오기 전 롯데푸드 경영기획부문장으로서 근무했다.
 
이 단장은 지난 2010년 롯데푸드로 이동하기 전까지 10년 이상 그룹의 정책본부 소속으로서 야구단을 담당했다. 이에 따라 그룹 내에선 야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경영진의 앞날은 결코 만만치 않다. 어수선한 구단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고 내부갈등 봉합도 과제다.
 
더불어 냉랭한 '팬심' 수습이란 힘든 문제도 있다. 아직 팬들은 운영팀장과 이종운 감독 등도 사직하길 바라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지금 롯데는 한국 프로야구 창설 이래로 최악 상황에 들었다. 새로운 경영진이 어떠한 방법으로 지금의 난국을 해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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