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3분기 396억 적자..유가급락·원화강세 직격탄(상보)
2014-10-27 10:25:53 2014-10-27 10:25:57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Oil이 3분기 4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S-Oil은 27일 3분기 매출액 7조2679억원, 영입손실 3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114억원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당초 시장에서는 S-Oil이 올 3분기 450억원대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적자 예상은 비켜가지 못했다.
 
S-Oil "전분기 보다 판매물량은 증가했으나 유가 급락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급락으로 인한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이익은 3분기말 환율 급등으로 인한 환차손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이 매출액 5조8342억원, 영업손실 18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1686억원)보다 확대됐다.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가 급락에 의한 재고 관련 손실 발생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9431억원, 영업이익 79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반토막 수준인 48% 급감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PX) 경쟁력이 떨어지는 설비의 가동률 감축 등으로 공급이 감소된 가운데 정기보수를 마친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업체들의 설비 재가동으로 수요가 증가해 PX 마진은 반등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벤젠은 스타이렌모노머(SM), 페놀 등 주요 다운스트림의 수요 증가로 마진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윤활기유는 4906억원, 영업이익 675억원을 기록했다.
 
S-Oil은 4분기 전망에 대해 정유부문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레이트의 신규 정유공장 가동으로 역내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시아 국가의 계절적 난방용 수요 증가가 역내 공급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분기 유가에 대해서는 "원유가가 한계생산비용 수준까지 하락해 11월부터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사우디 아람코의 판매가격(OSP) 인하에 따라 사우디 원유를 주로 사용하는 정유사의 정제마진이 11월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석유화학부문 가운데 PX는 4분기에 예정된 PTA 신규시설 완공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전분기에 가동을 시작한 신규 PX 시설의 공급 증가를 상쇄함으로써 양호한 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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