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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럽 경기둔화·美기업 실적 경계..하락
2014-10-08 06:15:50 2014-10-08 07:52:0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유럽 경기하락 우려가 불거진데다 미국 기업 실적 경계감이 커져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272.52포인트(1.60%) 내린 1만6719.3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9.72포인트(1.51%) 밀린 1935.10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60포인트(1.56%) 하락한 4385.20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경기 하락 소식이 들여오는 가운데 독일의 산업생산이 악화된 탓에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독일 경제부는 이날 독일의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 감소를 크게 밑돈 것으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곤두박질 친 것이다.
 
제임스 리우 JP모건펀드 전략가는 "독일과 프랑스 경제가 예상보다 더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트 호건 운더리치증권 수석 전략가는 "유럽 경기 둔화가 미국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우려스럽다"며 "달러화 강세와 유럽 경기 둔화는 미국 기업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트 호건의 지적과 같이 달러 강세이 기업 실적을 저해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 하락 폭은 더욱 커졌다. 오는 8일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의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춘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주인 골드만삭스(-1.96%), JP모건체이스(-1.51%)과 IT주인 인텔(-1.88%), 제너럴일렉트릭(-1.63%), 마이크로소프트(-1.22%)가 하락했다.
 
알코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0.04%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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