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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3.4%→3.3% 하향
내년 전망치, 0.2%포인트 하향 조정
2014-10-07 22:00:00 2014-10-07 22:00:0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7일(현지시간)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지난 7월 예상치에서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3.8%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회복세가) 예상보다 취약하고 하방위험이 여전하다"며 성장률 전망치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위험 요인에는 ▲잠재 성장률 저하 ▲낮은 물가상승률 ▲자산 고평가 ▲지정학적 긴장 등이 꼽혔다.
 
신흥국 경제는 선진국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인프라 부족 등의 구조적 요인과 대외 취약성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MF는 올해 신흥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7월 예상치에서 0.1%포인트 낮춰잡았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5.2%에서 5.0%로 하향 조정됐다.
 
선진국 경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확장적 통화 및 재정 정책 기조 속에 국가 별로 경제 상황이 다원화돼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이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일본은 국가별로 차별화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선진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1.8%로 유지됐지만, 내년 전망치는 0.1%포인트 낮아진 2.3%로 제시됐다.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지난 7월 수치에 비해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반면 유럽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1.1%에서 0.8%로 하향 조정됐다. 일본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0.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7월 예상치 대비 0.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올해 물가상승률로는 선진국 1.6%, 신흥국 5.5%를 전망했다. 신흥국 수치는 지난 7월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IMF는 세계 각국이 확장적 기조를 유지하고 총수요 정책 및 중장기 경제 구조 개혁을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 재정 및 금융 부문 건전성 강화도 강조했다.
 
또한 국가별로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정책 여력을 확보하는 등의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MF 세계 경제 전망(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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