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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고향가는 길 완벽 지원..빠른길 찾고 놀아주고
2014-09-06 10:00:00 2014-09-06 10:51:0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이동통신업계가 다양한 서비스로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전망이다. 빠르고 정확한 길 찾기는 기본이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여행의 피로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여행객에게는 실속있는 로밍 서비스로 국내와 다름 없는 통신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빠르고 안전한 길안내..독특한 기능으로 운전자 도와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러 고향을 찾는다는 즐거움도 잠시. 꽉 막힌 도로는 모든 의욕을 잃게 만든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app, 앱)이 꼭 필요하다. SK플래닛,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의 내비게이션 앱이 가장 뛰어나다며 최적의 이동 도우미임을 자처한다.
 
SK플래닛의 'T맵'은 '국민 길 안내 서비스'란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가장 익숙한 내비게이션 앱이다. '언제갈까' 기능으로 현재가 아닌 미래의 교통 정보까지 예측해 알려주는 점이 독특하다. 도착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출발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도로 위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12년간 T맵을 운영하면서 쌓은 연휴·요일·시간·지역별 교통량 자료를 분석해 오차가 적다"고 설명한다.
 
KT의 '올레내비'는 한가위를 맞아 '제보하기' 기능을 신설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검색 포털인 '다음'과의 연동으로 보다 정밀하고 편리한 길 찾기가 가능해 졌다. 내비게이션 자체의 목적지 데이터 뿐 아니라 '다음'에서의 검색 결과를 활용 해 두 배 이상 늘어난 데이터베이스(DB)를 갖추게 됐다. 내비게이션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 소규모 음식점이나 외국어명 점포 등도 '다음'의 검색을 통해 길 찾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U+ 내비LTE'는 추석 연휴를 맞아 새 주소는 물론 신규로 건설된 고속도로와 연휴 중 사용이 제한되는 도로 등의 정보를 대폭 업데이트했다.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교통정보를 즉각 반영해 빠른 길 안내를 제공코자 한다.
 
여기에 로드뷰를 탑재해 실제 도로 사진을 보여주는 업그레이드 버전 '내비 리얼'도 상용화 해 운전자의 편의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U+내비LTE 사용을 예약하고 추석 연휴 중 서비스를 1회 이상 사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석 사용 예약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 주유 상품권,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심심한 여행은 '그만'..음악과 TV로 즐겁게
 
장거리 여행에 라디오를 벗 삼는 것 외에 신나는 음악과 HD급 화질의 실시간 TV로 피로를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가요와 팝, OST 등 다양한 음원을 상황과 연령에 맞게 제공해 주는 KT의 스마트폰 전용 음악듣기 서비스인 '지니', 엠넷과 함께 320만곡의 음원을 HD급으로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HD뮤직' 등은 긴 이동 시간을 신나고 흥겹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두 서비스 모두 '무손실 원음 스트리밍 서비스'를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033630)의 Btv, KT의 올레tv, LG유플러스의 U+HDTV와 같은 IPTV의 모바일 버전으로는 실시간 방송과 인기 드라마·영화 VOD를 장소의 제약 없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U+HDTV 프로야구'는 국내의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고화질로 실시간 중계할 뿐 아니라 '멀티뷰 서비스'로 전국 4개 구장의 경기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도 있다.
 
또한 '팝업 플레이'라는 멀태태스킹 기능을 탑재해 시청 중인 야구 중계 화면을 팝업창으로 전환해 채팅·음성통화·웹서핑 등을 동시에 이용 가능토록했다. 주요 득점 장면과 같은 하이라이트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해외에서도 데이터 걱정없이 마음껏 쓴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대체 휴일(10일)까지 적용해 최장 5일을 쉴 수 있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을 가기 전 로밍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달 말 LTE로밍 제공 국가를 종전 20개국에서 23개국으로 확대했다. 패키지형 로밍 상품인 '올인원 29/59/99' 요금제 제공 국가 역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홍콩, 마카오, 베트남, 캄보디아로 넓혔다.
 
SK텔레콤은 오는 19일까지 '추석연휴 T로밍이 쏜다! 추석 맞이 출석 체크'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해당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은 로밍 요금을 전액 지원 받고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KT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국가에 방문해 다양한 통신환경에 처해있는 고객들이 각각의 상황에 최적화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다 커버리지, 정액·정량 요금제 등을 준비했다. KT 모바일 고객들은 음성 로밍을 230개국에서, 데이터 로밍을 150개국, LTE로밍을 23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특히 해외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들은 데이터로밍무제한 상품으로 일 1만원에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사용 시간을 지정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날에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 등 각자의 사용 패턴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이와 함께 KT는 하루 1만원으로 최대 4일까지 일본 내 모든 편의점(약 3만개) 및 인근에서 WiFi 자동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WiFi로밍'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데이터로밍 정액권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WiFi 자동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세계 220여 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자동 로밍을 제공한다. 여행객들이 무선데이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서비스도 85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 센터나 공항 로밍 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이달 말까지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LG포켓포토'를 무료로 임대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동시에 LG유플러스는 인천공항 LG유플러스 로밍센터에서 LTE 라우터를 임대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3G보다 훨씬 빠른 LTE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LTE라우터는 싱가폴과 홍콩에 한해 하루 1만5000원에 대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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