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결혼을 이혼이나 사별(死別) 경험이 있는 상대방과 하는 '초혼자+재혼자' 형태의 결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 32만7700건 가운데 초혼자와 재혼자가 짝을 이룬 결혼은 모두 3만5600건으로 집계됐다.
이런 형태는 전체 결혼의 11%로, 10쌍 가운데 1쌍 꼴인 셈이다.
이는 전년의 3만4500건보다도 3% 가량 늘어난 것으로, 작년 결혼 건수가 전년보다 4.6% 감소하는 흐름 속에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1998년 2만9400건에 비해 21% 가량 늘어났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8년의 7.9%에서 3%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남자가 초혼이고 여자가 재혼인 남녀의 결합은 2600건, 반대로 여자가 초혼이고 남자가 재혼인 경우가 1만5000건으로 각각 전체 결혼의 6.3%와 4.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남자초혼과 여자재혼의 만남은 1998년 1만6400건에서 10년 만에 25% 넘게 늘어났고, 남자재혼과 여자초혼의 결합은 10년 전의 1만3000건에서 15% 가량 증가했다.
초혼인 남자가 이혼이나 사별의 경험을 가진 여자를 반려자로 맞는 경우가 숫자도 많고 증가율도 가파른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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