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몰캡리포트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해주실 기업은 어딘가요?
기자: 네,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와토스코리아(079000)입니다. 이 회사는 국내 1위의 위생용도기 부속품 제조업체로 각종 양변기 부품을 만듭니다.
먼저, 송공석 대표이사의 회사 소개부터 들어보시죠.
송대표의 말처럼 와토스코리아는 물 절약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많이 양산하고 있는데요. 회사명을 봐도 이 회사의 투철한 물 절약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와토스는 워터 세이빙 서비스 시스템의 약자로 이뤄진 조어입니다. 여기에 코리아를 붙여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담아냈습니다.
와토스코리아는 이런 비전을 품고 지난 1973년에 설립됐습니다. 이후 2005년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고요. 현재 와토스코리아의 최대주주는 50.76%의 지분을 가진 송공석 대표이사입니다. 송대표의 특수관계인이 5.75%, 개인투자자인 박영옥씨가 4.98%, 최병철씨가 1.37%를 보유 중입니다. 소액주주들은 37.14%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주요 수익원은 양변기 탱크와 급수조절 장치입니다. 여기서 매출의 68.5%가 발생하고요. 또 배관 연결부속과 물공급 탱크에서 약 6%, 세면기 부품과 세척밸브에서 3~5%의 수익을 올립니다.
앵커: 네, 와토스코리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어봤는데. 양변기 부품업계 1위를 차지한 비결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와토스코리아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하는데요. 이처럼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술력입니다. 이 회사는 욕실부품의 핵심기술로 통하는 절수와 소음방지 부분에서 133건에 달하는 산업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산업재산권을 많이 확보해 뒀습니다.
탁월한 기술력은 꾸준한 연구개발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요. 와토스코리아는 상장한 2005년 이후 연구개발 부문에 매출액 대비 5%가 넘는 돈을 쓰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의 투자 비율은 7.49%로 전보다 더 늘었습니다.
이 회사는 자체 자금을 연구개발비로 씁니다. 안정적인 기술개발이 가능한 구조이지요. 다른 업체들은 도기업체에서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앵커: 앞선 기술력을 이용해 시장을 선점해 왔다는 말씀이신데요. 양변기 부품업계의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와코스코리아를 둘러싼 시장의 분위기는 밝습니다. 전방산업인 건설업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사업의 특성상 건설경기와 연동해 부품 판매량이 결정될 수 밖에 없는데요. 건설경기는 올해 말까지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도 회사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예전엔 작은 집에 화장실이 하나가 배치됐는데, 요즘은 2개가 들어서는 추셉니다. 이런 설계방식은 2000년도 초에 생겼는데요. 요즘엔 웬만한 건설업체들은 중소형 아파트를 지을 때 욕실을 2개씩 넣습니다. 이러면 양변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실제로 소형주택의 경우, 양변기 수요는 2배가량 늘었습니다.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호재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절수정책과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대중목욕탕과 숙박업소, 골프장은 절수장비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이 덕분에 절수 장비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 부족 사태에 대한 세간의 문제의식이 환기되면 절수부속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내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긍정적이네요. 이번에는 와코스코리아가 해외에선 어떤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망은 어떠한지에 대해 들어볼까요?
와토스코리아는 지난 1998 년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을 한 이후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지금은 일본기업인 아사이에이또, 제니스와 거래 중이고 중국에선 HCG 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요. 와토스코리아가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반증이지요. 회사는 이미 중국에서 상위 10워권안에 드는 업체를 통해 품질 검증을 마쳤습니다. 미국 배관표준규격인증 UPC(Uniform Plumbing Code)을 획득해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고요. 와토스코리아는 현재 3 곳의 중국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건이 성사되면 총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올해 매출대비 수출 비중은 4.6%로 예상됩니다. 지난해의 3.6%에서1.0%포인트 오른 수치이지요.
앵커: 마지막으로 와코스코리아의 전망과 리스크요인을 분석하고 투자포인트까지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와토스코리아의 미래는 밝습니다. 전방산업인 건설경기가 한동안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4.8L 초절수 양변기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 상용화되고 정부의 절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 제품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절수세척밸브의 수요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와토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89억원으로 전년보다 4.4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 분기들어 건설입주 물량이 크게 늘면서 위생도기 수요가 회복된 덕분인데요. 올해엔 정부의 절수 정책 효과로 절수 부품 판매도 늘어나 매출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그보다 7.6%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기순이익도 이런 흐름에 편승해 전년보다 9% 뛴 36 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사업의 특성상 건설경기가 악화되면 양변기 부품 수요 또한 줄어들 가능성을 염두에둬야 합니다.또 중국과의 FTA 체결이 지연되면 가격 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소입니다. 중국산 제품이 기술력은 떨어지지만, 가격 면에서는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저점 대비 주가가 단기간 50% 이상 상승해 차익실현 물량에 대한 부담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슈퍼개미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지난 4월 23일에 보유 지분의 2.75%(9 만 2750 주)를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박대표의 와토스코리아 주식 평균 매수단가는 5천원대 후반으로 알려져 추가 물량 출회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와토스코리아의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5.02배입니다. 동종업계 중 시가총액이 비슷한 프럼파스트와 제일테크노스의 PER 가 각각 13.87배와 7.60배인 점을 고려하면 다소 고평가 된 수준이지요. 다만, 와토스코리아의 독보적 기술력과 정책 수혜 효과를 감안할 때 중장기 성장성을 염두에 둔 접근은 유효할 전망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