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성복 시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시장 진입에 대한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다양한 브랜드를 가진 업체들간의 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1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센터가 공개한 `2009년 글로벌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남성복 시장은 세계 전체 시장의 31.4%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7년 기준으로 매출 규모는 106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데이터모니터는 미국 남성복 시장이 2003년 이후 5년간 연평균 2.4%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2년까지 연평균 2.9%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미국 남성복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2012년엔 매출 규모가 12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남성복 종류별로는 2007년의 경우 바지 등 하의류가 매출 규모 515억 달러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고 셔츠류가 358억 달러로 33.8%를 기록했으며 코트류(6.6%)와 속옷류(6.1%)가 뒤를 잇고 있다.
미국 남성복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는 갭과 리바이스, 올드네이비, 바나나리퍼블릭 등을 꼽을 수 있으나 시장 진출이 비교적 용이한 편이기 때문에 중소 의류 업체들의 진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저임금 국가내 의류업체들은 2005년 이후 섬유.의류 쿼터 자율화 등에 힘입어 미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저가 수입품이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내 주요 공급자는 중소 의류 업체들로서 이들은 직접 디자인한 옷을 만든 뒤 소매점 등을 통해 팔거나 디자인한 옷을 아웃소싱으로 제조 판매하는 방식 등이 대세를 이룬다.
코트라는 "남성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미국의 시장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한국 기업들이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 높은 품질 수준, 디자인의 장점 등을 활용한다면 시장 공략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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