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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둠 루비니 "저금리가 美 신용 버블 초래"
"美경제, 버블 붕괴 초기 단계"
2014-05-09 13:05:21 2014-05-09 13:09:2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저금리가 미국의 신용 버블을 초래한다며 현재 미국 경제가 버블 붕괴 초기 단계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유투브 캡쳐)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상해도 오랜 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것이 결국 버블을 초래하고 버블이 붕괴되면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금리 덕분에 대출이 늘어나면서 경제 회복을 돕고 있지만 이것이 결국에는 버블 붕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그는 현재 미국 경제가 신용 버블 붕괴 초기 단계에 와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발생했던 리스크가 높은 현상들이 현재 비슷하거나 더 심각한 수준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예로는 신용 등급이 낮은 채권 발행이 많아지는 것과 채권자에 대한 보호가 약한 채권들이 발행되는 것 등을 꼽았다. 
 
다만 루비니 교수는 "현재 붕괴는 막 시작하려는 시점"이라며 "앞으로 1~2년안에 붕괴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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