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도 젊음을 추구하는 가치 소비는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가을.겨울 시즌(작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히트 아이템을 분석한 결과 불황기 소비의 선택 기준은 `가치와 다기능(Value & Multi)'이며, 소비계층은 `젊은층(Young)'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젊은 고객층이란 단순히 20~30대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영 마인드(젊은 사고)'를 지닌 전 고객층을 일컫는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다운에이징(자신의 나이보다 젊은 패션을 선호하는 것)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영 마인드를 지향하는 캐주얼의류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선호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젊은 고객들의 명품 선호가 이어지면서 가격대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명품급인 `코치'와 같은 브랜드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비자들은 얇은 지갑으로 쇼핑을 하게 되면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져 `밸류(가치)'와 `멀티(다기능)'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치중시소비'는 저렴한 비용으로 효용을 극대화하려는 소비풍토로, 립스틱이나 커스튬주얼리(은이나 값싼재료로 만드는 액세서리)와 같이 최소한의 금액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소품이나 쉬폰원피스, 바람막이 점퍼와 같이 계절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의류가 인기를 끌었다. 토털케어화장품, 패딩점퍼, 기획상품 캐시미어코트와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품들도 인기가 높다.
또 하나의 아이템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컨버전스 상품으로 고어텍스 재킷이나 모피조끼 등도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상품총괄팀 우길조 팀장은 "불황기에는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저렴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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