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임직원 연봉 격차 6배..롯데 격차 가장 커
삼성·SK, 임원 평균 연봉 4억 넘어
2013-11-12 08:32:02 2013-11-12 08:35:5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국내 10대 그룹 임원들은 직원보다 평균 6배 정도 연봉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SK는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4억원을 넘었다. 롯데와 GS그룹은 임원 연봉이 직원보다 8배 이상 많아 상대적으로 임직원간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3개 상장사 임직원의 지난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등기 및 비등기 임원 포함)의 평균 연봉은 3억9500만원, 직원은 6790만원으로, 임원이 직원보다 평균 5.8배 높았다. 이중 등기 임원은 평균 9억7800만원, 비등기 임원은 평균 3억18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보다 등기 임원은 14.4배, 비등기 임원은 4.7배 많았다.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재계 1위인 삼성이었다. 삼성(17개사)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은 4억56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삼성 부장급 이하 직원 평균 연봉(7120만원)보다 6.4배 높았다. 삼성의 등기 임원은 평균 14억1300만원, 비등기 임원은 평균 4억3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SK의 전체 임원 평균 연봉도 4억원대를 기록했다. SK는 등기 임원 12억6700만원, 비등기 임원 3억500만원 등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4억600만원으로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10대 그룹 중 임원과 직원의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롯데였다.
 
롯데(8개사)는 지난해 등기 임원이 6억2000만원, 비등기 임원이 2억9200만원으로,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은 3억1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원 평균 연봉(3760만원)보다 8.4배 많은 금액이다.
 
GS(8개사) 전체 임원 평균은 3억66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4550만원)보다 8배 높았다. LG(11개사) 전체 임원 평균은 3억48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5590만원)보다 6.2배 높았다.
 
직원 연봉 수준이 높은 현대차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은 연봉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은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3억61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8천850만원)의 4.1배였다. 10대 그룹 중 임직원 연봉 격차가 가장 적었다.
 
현대중공업(3개사)은 전체 임원 평균이 직원의 4.3배, 포스코(7개사)는 4.8배 수준이었다.
 
10대 그룹의 이사회 구성원인 등기 임원은 평균 9억7800만원, 집행임원인 비등기 임원은 평균 3억1800만원을 받아 등기 임원과 비등기 임원의 연봉 차이도 3.1배나 됐다.
 
한화 등기 임원과 비등기 임원 연봉 차이가 4.9배로, 10대 그룹 가운데 임원간 연봉 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SK(4.2배), LG(3.6배), 삼성·현대차(3.3배) 등의 순이었다. 포스코는 등기 임원과 비등기 임원 연봉 격차가 1.7배에 불과해 10대 그룹 중 임원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았다.
 
◇서울시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타운(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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