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백화점 매출 ‘반짝 상승’
2009-02-17 21:18:00 2009-02-17 21:18:00
그동안 경기침체로 매출 감소세를 보이던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설 연휴로 지난달 매출이 10% 이상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대형 마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8% 증가했으며 백화점도 같은 기간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형 마트(-5.8%)와 백화점(-4.5%) 매출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대형 마트의 경우 지난달에 설 관련 식품 매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식품 매출이 제수용품과 설 선물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4.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잡화(17.6%), 가정생활(16.9%), 의류(10.9%) 부문의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가전·문화 부문은 경기침체에 따른 내구재 소비감소 등으로 11.2% 감소했다.

백화점도 설 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1% 증가한 것을 비롯해 명품(24.7%), 잡화(21.9%), 아동스포츠(11.8%) 부문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명품 매출은 지난해 12월 18.7%로 10개월 만에 10%대로 하락한 뒤 이번에 다시 20%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여성정장(-10.0%)과 가정용품(-9.8%)은 매출이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백화점의 설 행사 및 세일 기간이 늘어나면서 식품, 잡화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명품의 매출 증가세는 지속됐으나 여성정장, 대형가전·가구 등 고가상품은 소비심리 위축과 이사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구매 건수도 대형 마트는 지난해 1월보다 4.8%, 백화점은 9.56% 늘었고 구매단가는 대형 마트가 11.4% 증가한 반면에 백화점은 0.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구매 한건당 단가는 백화점이 7만6412원으로 대형 마트(5만114원)에 비해 5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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