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없는 병원, 만족도는 '글쎄'.."신중히 접근해야"
지난 7월부터 시범사업 실시..인식 부족해
2013-11-07 15:51:37 2013-11-07 15:55:13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보호자 없는 병원이 우리 사회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바는 맞지만 서두르지 말고 신중히 준비해야 합니다."
 
유인상 대한병원협회 사업이사는 7일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이 주최한 ‘보호자 없는 병원 제도화 방향 모색과 전망’ 패널 토론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했는데도 만족도가 크게 높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뭐든 일을 빨리하려는 특성이 있다"며 "이에 따른 장점도 있지만 이런 태도는 여러가지 문제점과 합병증을 야기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부터 전국 13개 병원에서 포괄형 간호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간병을 간호인력이 모두 제공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만족도, 간호사만족도 등을 질문한 설문조사에서 이 시범사업을 실시한 병원은 총점 85.6점에 그쳤다. 이는 비시범사업 병원 80.6점보다 5점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한미정 보호자없는병원 연석회의 대표는 "포괄적 간호 서비스에 대한 이해나 인식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많은 병원들이 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시범병동으로 경증환자를 대거 보내면서 시범병동이 소위 잡과의 형태로 운영됐다"며 "그러다보니 시범병동에 신규 간호사들을 많이 투입하게 됐고 이들을 또 트레이닝시키다보니 모두가 지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7일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이 주최한 ‘보호자 없는 병원 제도화 방향 모색과 전망’ 토론회에서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양예빈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