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레이, 새만금에 자동차 첨단소재 일관공장 건설
2013-10-07 12:26:18 2013-10-07 12:30:05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도레이가 자동차와 전기차 부품 소재인 PPS(Poly Phenylene Sulfide·폴리페닐렌 설파이드) 수지 및 컴파운드 기술을 한국에 들여온다.
 
도레이는 PPS 수지와 컴파운드(화합물)는 물론 필름과 섬유까지 생산할 수 있는 종합메이커로, PPS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도레이의 한국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PPS 수지와 컴파운드, 그리고 원료인 황화수소나트륨(NaSH)과 파라디클로르벤젠(p-DCB)까지 생산할 일관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PPS는 자동차 엔진, 모터 주변 및 전장 부품, 전자기기의 커넥터, 소켓 등에 쓰이는 부품 소재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경량화를 위한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 PPS 섬유는 화력발전소의 필터 백, 필름은 콘덴서와 모터절연용 필름 등에 사용된다.
 
도레이에 따르면, PPS 컴파운드의 국내시장 규모는 지난해 연간 4000톤 규모로 오는 2020년 8000톤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시장은 지난해 7만톤에서 2020년 14만톤으로 연평균 8%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도레이 측은 내다봤다.
 
도레이는 외국인직접투자자금 (FDI) 86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PPS 일관공장은 새만금산업단지 내 6만5000평 부지에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5년 하반기부터 연간 PPS 수지 8600톤, PPS 컴파운드 3300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생산제품의 대부분을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일부는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도레이 측은 "원료에서 컴파운드에 이르는 일관공급체제를 갖춰 수입에 의존해온 국내시장에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초 대단위 공장건설 후보지로 말레이시아 등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으나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군산시 등 중앙정부를 비롯한 지자체의 협력과 지원에 힘입어 새만금으로 최종 결정됐다.
 
새만금은 다양한 원료 조달이 용이할 뿐더러 주요 수출국이자 수요가 큰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 전문인력 확보 및 교통, 신항만 등의 인프라 면에서 우수해 입지로 최종 선택했다고 도레이 측은 설명했다.
 
도레이 관계자는 "고도기술 이전으로 국내 PPS 관련기술 수준을 높이는 한편 고객사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고부가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켜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향후 한국을 PPS 수지사업의 전략적 중핵거점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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