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3분기 대형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줄고, 임대료는 상승세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시장에는 현금 유동성 확보가 급한 건설사들의 사옥과 보유 빌딩이 계속해서 매물로 흘러나오고 있다.
4일 DTZ 코리아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주요 업무지구 내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5만㎡ 이상)의 평균 공실률은 10.3%로, 전기대비 0.7% 하락했다. 월 평균 임대료는 ㎡당 2만8334원으로 1분기 대비 0.5% 상승했다.
여의도권역(YBD)은 서울국제금융센터(IFC)2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기 대비 2% 하락해 18.3%의 공실률을 기록했고, 중심권역(CBD, 10.5%)과 강남권역(KBD, 2.7%)지역의 공실률은 각각 전기대비 0.2%, 0.4% 소폭 하락했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 가중평균 임대료는 ㎡ 당 2만8334원으로 전기대비 0.5% 상승했다. 도심권역(CBD 3만514원)과 여의도권역(YBD 2만4798원)은 전기와 같은 수준인 반면 강남권역(KBD 2만7599원)은 아셈타워와 주요 건물의 기준 임대료 상향 조정으로 전기대비 1.8% 상승했다.
박성식 DTZ 코리아 이사는 "4 분기에는 전경련회관(YBD)과 청진 12-16 지구(CBD)의 대규모 공급으로 해당 권역 가중평균임대료가 상승할 것이"며 "전경련회관의 선 임대율은 약 20%지만 누적 공급량으로 단기적인 평균 공실률의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3분기 동안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 규모는 9010억원(오피스 3개)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3분기에는 시행사 보유의 프라임 오피스가 거래됐고, '지이리얼에스테이트(GE Real Estate)'가 서울과 지방에 보유한 포트폴리오 자산이 매각됐다.
3분기 동안 완료된 도심권역(CBD) 내 파인에비뉴 B 동의 단위당 거래가격은 평당 약 2450만원으로 지난 분기 대우신문로 사옥의 기록을 갱신했다. 향군잠실타워 B 동(2014년 5월 준공예정)은 ‘삼성SRA사모부동산투자신탁4호’에 선 매각, 삼성SDS 사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향후 오피스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2006년에 매입한 PCA 빌딩이 펀드 만기에 따라 마스턴제칠호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로 매각될 예정이며, 아스테리움 서울빌딩은 시행사 동부건설에서 칸서스 자산 운용 부동산 펀드로 매각될 예정이다. 이밖에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하여 중견 건설사 사옥(삼부토건, 삼환기업)과 보험사(LIG, MG 손해보험)보유의 중소형자산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 이사는 "3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은 매우 한산했다"며 "프라임 자산의 투자기회 부족과 풍부한 유동성에 기인하여 자산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기업 보유의 중소형 자산 매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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