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올 하반기부터 경기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하겠지만 최소 2011년은 돼야 일관성있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미국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지난 15-22일 5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중간치에 해당하는 견해이다.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경제가 경기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하겠지만 기업들은 올해 내내 감원을 계속할 것으로 보면서 이에 따라 실업률이 내년초 8.8%로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12월 실업률 7.2% 보다 높고, 지난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와이스는 "당분간 경제가 좋아질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 일반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실업률은 당분간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 의회가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켜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90%가 `통과시켜야 한다'고 답했고, `통과시켜서는 안된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오바마 행정부가 마련한 경기부양책 중 경제회복에 가장 도움이 될 분야로는 응답자의 27%가 `개인들에 대한 세금감면' 21%는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지원'을 거론했고, `실업수당 확대'와 `주 및 지방정부에 대한 자금 제공'도 각각 15%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의 속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가 `천천히 점진적으로'라고 답했고, 20%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완만하게' 그리고 16%는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업률의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금리를 0% 근처에서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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